꿈을 꾸다!!(한국학생창의력올림픽 참가)(1)

박유리
2023-08-22
조회수 1013

과학책을 특히나 좋아하던, 특히나 어렸을때부터 내일은OO왕 이라는 만화책을 좋아하던 아이는 어느날 내게 말했다.  "엄마, 저도 세계대회 나가서 우승하고 싶어요!"

그땐 아이의 발칙한 상상이 그저 귀엽기만 했다.

2022년 겨울.

어느날 우연히 한국학생창의력올림픽이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고 당시 4학년 아이를 위해 이것만은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의 적극적인 동의를 얻어 대회에 출전하기로 하였다. 지도교사이신 선생님은 과학고 출신으로 이 대회에 매년 참가해오신 소위 창의력올림픽매니아셨다. 

선생님의 대회경험을 듣고 보고 배우며 같은 팀원끼리 서로 합을 맞추어 가는 경험은 매우 특별했다. 선생님은 직접적으로 지시하거나 알려주거나 하지 않으시고 아이들의 내재된 잠재능력을 최대치로 이끌어내는데 주력하셨다. 아이들은 매일 매일 모여서 스토리를 구성하고 안무를 짜고 골드버그를 제작하고 대회에 필요한 물품 또한 스스로 만들어가며 나름 한 팀이 되어갔다! 이 아이들 사이에서 부모들이 개입할 틈은 전혀 없었다. 부모들의 역할은 그저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것 뿐이었다.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협업을 이끌어내는 것이 진정한 창의력올림픽의 정신이 아닐까!


드디어 대회 경연날!

아이들은 긴장반, 설렘반으로 무대에 섰다!

최선을 다해 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짧은 시간안에 쏟아내는 아이들, 뭔가 좀 부족해 보이고, 날것의 느낌이 나는것 같지만 아이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창작물에 환호했고 그 어느때보다 눈빛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처음에 대회 시작하면서 이게 과연 가능할까?라고 생각했던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아이는 대회가 끝나기가 무섭게

"엄마, 너무 재미있었어요~! 내년에도 또 참가하게 해주세요!!" 라며 대회 자체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팀도전과제가 끝나고 다음날 개인과제인 Deca과제가 시작되었다. 집에서 할일 없이 뭔가를 만들고 분해해보고 하는게 취미였던 아들에겐 딱 맞는 취향저격 과제였다.

(Deca과제는 주어진 재료를 가지고 시간 안에 주어진 주제에 맞는 작품을 만드는것이다.)

온라인 대회였지만 시간을 정해놓고 아무런 도움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끝까지 해낸 아들이 대견하기도 했지만 아이가 느끼는 성취감은 실로 어마어마했던거 같다.

몇 주 뒤 어마어마한 소식이 들려오길....

팀도전과제 금상

개인과제 동상 

이로써 세계대회 진출권이 확보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아들은 이 소식을 듣자마자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대회는 2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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