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는 것은 매우 망설여지고 기대와 긴장감이 엇갈려 선뜻 결정하기까지 많은 머뭇거림을 동반한다.
'첫 번째 펭귄(First Penguin)'이 내가 좋아하는 용어임에도 막상 자녀 일에 있어서는 결정이 빠른 나에게도 어려운 선택이었다.
가기로 선택한 것에 가장 영향을 줬던 것은 3가지였다.
1. 미국이라는 더 큰 대회에서 저변을 넓혀 새로운 외국인 친구들과 팀을 이루며 의견을 조율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
2. 새로운 과제에 도전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는 것
3. 미국대학의 탐방을 통해 자극을 받고, 세계사로 볼 경우 과거에는 로마, 현재는 뉴욕이라는 강대국의 도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
본질에 충실한 '찐' 대회
크레데카 대회는 9개의 챌린지(과제)를 3박 4일동안 쉴 틈 없이 진행을 하였다.
진정한 대회의 場으로 축제처럼 화려하게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구력 있게 4일동안 짜여진 조가 함께 개인/팀과제로 서로 논의하며 과제를 완성해나갔다.
이 대회에 오기 전날 1박2일동안 '해양과학 메이커톤대회'에서도 8시간동안 발명품을 만들어 완성시키고
PPT 발표를 하고 송곳같은 질문이 가득한 심사진들의 질의응답을 대답하며 성취감을 느끼며
대상 수상으로 자신감이 생겼던 때였는데 빡센 커리큘럼이 비슷했다.
이 크레데카 대회도 이와 같이 긴 시간동안 핵심적인 9개의 과제를
아이들이 '도장깨기'처럼 해낼 수 있는 힘을 스스로 찾게 하고 실패도 하다 성공도 하며 회복탄력성을 키우고
4일 내내 도전을 할 수 있게 하는 대회의 내용이 정말 본질에 충실한 '찐'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아이가 기숙사에 돌아와서 "엄마, 어제는 점수를 많이 못 땄는데 오늘은 성공해서 무려 80점 넘게 받았어" 하며 기뻐할 때
실패에서 성공을 한 경험에 실패해도 또 성공할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회복탄력성이 놀랍도록 높아진다는 것이 눈에 보였다.
무엇보다 아이는 대회에서 만난 크리스라는 친구와 매우 친해졌다.
둘이서 서로 만나기 위해 내년에 또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하니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 서로 좋은 친구라고 칭하며 친해지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
대회가 끝나면 버디타임으로 30분~1시간 정도 대학교 교정 잔디밭에서 야구나 축구를 하고 함께 놀았다.
함께 오신 아버님이 준비하신 야구로 미국친구들과 신나게 놀기도 하고,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는 또 옆에서 열심히 축구를 하였다.
하루하루 도전을 끝낸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어울리며 긴장도 풀고 교제도 하니 4일동안 정말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
4일째날 드디어 시상식!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하며 아들의 목소리의 높낮이에 엄마인 내가 중심을 잡아야 될 것 같아서
대회 이틀째 날부터 마음 속으로 수상하지 못해도 이 대회에서 도전했던 그 경험만이라도 감사하다 생각했다.
실제 시상식에서 처음에 동상, 은상 계속 이름이 안 불려서
'아, 아직 어리니 다음에 또 하면 되지. 이런 기회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아들에게 미리 다독였다.
그런데 갑자기 '금상'에 아들의 이름이 호명되어 수상을 하게 되어 놀라움과 감사함, 기쁨이 교차하였다.
메달의 색깔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상을 했다는 자체' 만으로도 얼마나 아들에게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지
아들의 한껏 기쁨으로 상기된 표정을 보며 알 수 있었다.
이 기억이 우리 아들의 마음에 새겨질 것이다.
'언젠가 또 실패를 해도 성공을 위한 하나의 디딤돌이라는 것'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것'
'결국 해낼 것이라는 그 믿음'이 마음판에 심겨졌다는 것이 시상식에 서 있는 아들에게 생생하게 보였다.

친한 친구가 된 크리스와 함께 기념사진. 내년에 또 보자고 약속할 정도로 정이 들었다.
기숙사는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안전한 숙소
함께 대회에 참가한 친구들과 친해진 아이들은 기숙사에서 함께 놀며 더욱 정을 쌓아갔다.
형들이 많아 더욱 재밌어하는 아이는 함께 이야기나누고 놀면서 심심한 틈 없이 재밌게 놀았다.
기숙사는 2인 1실로 쾌적했고, 욕실은 외부에 있어서 살짝 불편했으나
기숙사라는 점을 감안해서 깨끗했기에 충분히 몇 걸음 걷는 것은 상쇄하고 남았다.
특히 공통 욕실이 아니라 한 명씩 들어갈 수 있어서 사생활 보호에도 더 마음에 들었다.

아참! 4시에 끝나는 날에 근처인 프리스턴대학교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을 하였다.
라이더대학교 앞에서 버스로 17분 정도 가면 도착하는지라 교통도 매우 편리하다. (다만 시간이 안 맞을 경우 조심)
마침 가는 날에 어린이 축제를 해서 샌드위치, 음료수 등 다양한 먹을거리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줄다리기, 후프 등
다양한 놀거리가 가득해 더욱 재미를 더했다.

프리스턴 대학교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역사가 깊은 나무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특별한 대학 투어 그리고 핫플 뉴욕/워싱턴/보스턴 여행
개인적으로 가이드님이 매우 나이스하셨다. 전문적인 베테랑 경력으로 남은 일정을 함께 하시면서
미국의 역사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모든 일정 속에서 안정감있게 진행을 하셔서
지인들에게 꼭 강추하고 싶은 가이드님이었다. 함께 하신 버스운전기사님 피터도 너무 좋으셨다.
좋은 가이드님을 섭외하신 창의력협회 회장님께도 감사했다.
하버드에 하버드 실제 박사과정에 있는 재학생이 우리에게 설명을 해주시고 직접 아이들의 질의응답에 설명을 해주셨다.
첫 소개할 때 아이들이 박수를 치며 설명 해주실 때마다 '우와~' 하며 따라다니니
재학생분이 '스타의 기분은 이런 것이군요' 라며 농담을 하기도 하였다.
그 정도로 아이들의 호응이 높았고, 실제 재학생이 직접 설명을 해주니 더욱 실감이 가고 와 닿았다.
MIT대학은 가이드님이 설명을 해주셨는데 MIT대학생의 썰을 풀어주는데 어찌나 재밌는지
아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엉뚱한 MIT 대학생의 기행을 이야기하였다.
가이드님 덕분에 건물 안에서 실험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강의실과 랩실 등 대학생들의 실제 공간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줬을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사실 내가 다시 공부해서 오고 싶을 정도로 나조차도 자극을 받았으니 말이다 ^^

조용하지만 사부작사부작 자신의 실험을 하는 MIT학생들
가장 캠퍼스가 예쁜 예일대학교.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은 대학교가 예일대학교라 할 정도로 캠퍼스가 아름다웠다.
대학교를 갈 때마다 기념품샵을 들리기에 이런저런 굿즈를 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대학교 탐방에 빼놓을 수 없는 기념품shop.
핫플인 뉴욕.
뉴욕 어퍼/다운/미들 모든 지역을 다 갔다.
센트럴파크도 걸어보고 엣지 빌딩 정상에서 뉴욕 마천루도 보고 타임스퀘어도 가고
한인타운에서 한식으로 미국 조식에 지친 우리를 기쁘게 하기도 하였다.
마치 모든 일정을 테트리스처럼 꼭 가야 할 핫플들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일념하게 꽉꽉 채운 일정으로
어디를 가도 미국여행 정말 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핫플은 다 찍은 것 같다.
여행도장이 있었다면 아마 핫플 도장이 다 찍혔을 것이다.
그만큼 얼마나 협회에서 아이들에게 모든 곳을 다 보여주고 싶어하고 가보고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는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무려 한시간의 호텔 수영시간을 꼭 가지게 해주시려고 서둘러 호텔에 와서 저녁에 수영을 하게 해준 것만으로도
얼마나 아이들에게 진심인지 알 수 있게 하였다.

가이드님도 가이드하면서 이렇게 신기한 광경은 처음이라 사진을 찍었다는 구름이 움직이는 마천루 광경
워싱턴DC에서 '박물관이 살아있다' 배경이 되는 자연사 박물관도 가니 아이는 너무 신기해 하며 좋아했다.
한 시간의 자유 시간동안 가장 좋아하는 곤충을 관찰하며 한국에 복귀해서 같은 반 곤충 매니아 친구에게 사진도 보여주며
일본에 다녀온 친구는 사슴벌레 표본을 나누며 함께 곤충 이야기 삼매경에 빠지기도 하였다.
긴 시간 꽉꽉 채우며 드디어 한국으로 출발.
드디어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간.
긴 14시간을 견디고 한국에 도착할 때 쯤
아시아나 항공 방송에서 나오는 멘트에 대부분의 참가자들, 특히 부모님들이 울컥하였다.
"이번 올림피아드에서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하신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던 방송에서 들려오는 또박또박 들리는 축하.
그리고 비행기에서 받은 탑승자들의 축하의 박수소리.
이 순간을 아들은 또 기억에 새길 것이다.
소중하고 찬란한 시간을 갖게 해준 기회의 場,
크레데카 대회 (창의력 올림피아드)
우리가족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어마어마한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매년 탐방의 시간까지 모두 직접 함께 동참하신 교육자이신 황욱 회장님의 아이들에 대한 진심에 감사드리고,
본질을 흐리지 않고 화려하지 않아도 진정한 찐 대회를 고수하며 핵심가치를 붙잡고 가는 이 대회가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무엇보다 함께 한 어머님들과 아버님, 아이들이 너무 좋았다.
부모님들은 모두 성품이 좋으셔서 대학교 교정에서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많이 공감하고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아이들도 서로 친해져서 함께 한 그 시간들이 좋아서 한국에 오니 다시 미국에 가고 싶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이 푹 들어 한국에 와서도 서로 연락을 하며 하나의 인연이 된 것 같아 감사했다.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는 것은 매우 망설여지고 기대와 긴장감이 엇갈려 선뜻 결정하기까지 많은 머뭇거림을 동반한다.
'첫 번째 펭귄(First Penguin)'이 내가 좋아하는 용어임에도 막상 자녀 일에 있어서는 결정이 빠른 나에게도 어려운 선택이었다.
가기로 선택한 것에 가장 영향을 줬던 것은 3가지였다.
1. 미국이라는 더 큰 대회에서 저변을 넓혀 새로운 외국인 친구들과 팀을 이루며 의견을 조율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
2. 새로운 과제에 도전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는 것
3. 미국대학의 탐방을 통해 자극을 받고, 세계사로 볼 경우 과거에는 로마, 현재는 뉴욕이라는 강대국의 도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
본질에 충실한 '찐' 대회
크레데카 대회는 9개의 챌린지(과제)를 3박 4일동안 쉴 틈 없이 진행을 하였다.
진정한 대회의 場으로 축제처럼 화려하게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구력 있게 4일동안 짜여진 조가 함께 개인/팀과제로 서로 논의하며 과제를 완성해나갔다.
이 대회에 오기 전날 1박2일동안 '해양과학 메이커톤대회'에서도 8시간동안 발명품을 만들어 완성시키고
PPT 발표를 하고 송곳같은 질문이 가득한 심사진들의 질의응답을 대답하며 성취감을 느끼며
대상 수상으로 자신감이 생겼던 때였는데 빡센 커리큘럼이 비슷했다.
이 크레데카 대회도 이와 같이 긴 시간동안 핵심적인 9개의 과제를
아이들이 '도장깨기'처럼 해낼 수 있는 힘을 스스로 찾게 하고 실패도 하다 성공도 하며 회복탄력성을 키우고
4일 내내 도전을 할 수 있게 하는 대회의 내용이 정말 본질에 충실한 '찐'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아이가 기숙사에 돌아와서 "엄마, 어제는 점수를 많이 못 땄는데 오늘은 성공해서 무려 80점 넘게 받았어" 하며 기뻐할 때
실패에서 성공을 한 경험에 실패해도 또 성공할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회복탄력성이 놀랍도록 높아진다는 것이 눈에 보였다.
무엇보다 아이는 대회에서 만난 크리스라는 친구와 매우 친해졌다.
둘이서 서로 만나기 위해 내년에 또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하니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 서로 좋은 친구라고 칭하며 친해지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
대회가 끝나면 버디타임으로 30분~1시간 정도 대학교 교정 잔디밭에서 야구나 축구를 하고 함께 놀았다.
함께 오신 아버님이 준비하신 야구로 미국친구들과 신나게 놀기도 하고,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는 또 옆에서 열심히 축구를 하였다.
하루하루 도전을 끝낸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어울리며 긴장도 풀고 교제도 하니 4일동안 정말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
4일째날 드디어 시상식!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하며 아들의 목소리의 높낮이에 엄마인 내가 중심을 잡아야 될 것 같아서
대회 이틀째 날부터 마음 속으로 수상하지 못해도 이 대회에서 도전했던 그 경험만이라도 감사하다 생각했다.
실제 시상식에서 처음에 동상, 은상 계속 이름이 안 불려서
'아, 아직 어리니 다음에 또 하면 되지. 이런 기회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아들에게 미리 다독였다.
그런데 갑자기 '금상'에 아들의 이름이 호명되어 수상을 하게 되어 놀라움과 감사함, 기쁨이 교차하였다.
메달의 색깔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상을 했다는 자체' 만으로도 얼마나 아들에게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지
아들의 한껏 기쁨으로 상기된 표정을 보며 알 수 있었다.
이 기억이 우리 아들의 마음에 새겨질 것이다.
'언젠가 또 실패를 해도 성공을 위한 하나의 디딤돌이라는 것'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것'
'결국 해낼 것이라는 그 믿음'이 마음판에 심겨졌다는 것이 시상식에 서 있는 아들에게 생생하게 보였다.
친한 친구가 된 크리스와 함께 기념사진. 내년에 또 보자고 약속할 정도로 정이 들었다.
기숙사는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안전한 숙소
함께 대회에 참가한 친구들과 친해진 아이들은 기숙사에서 함께 놀며 더욱 정을 쌓아갔다.
형들이 많아 더욱 재밌어하는 아이는 함께 이야기나누고 놀면서 심심한 틈 없이 재밌게 놀았다.
기숙사는 2인 1실로 쾌적했고, 욕실은 외부에 있어서 살짝 불편했으나
기숙사라는 점을 감안해서 깨끗했기에 충분히 몇 걸음 걷는 것은 상쇄하고 남았다.
특히 공통 욕실이 아니라 한 명씩 들어갈 수 있어서 사생활 보호에도 더 마음에 들었다.
아참! 4시에 끝나는 날에 근처인 프리스턴대학교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을 하였다.
라이더대학교 앞에서 버스로 17분 정도 가면 도착하는지라 교통도 매우 편리하다. (다만 시간이 안 맞을 경우 조심)
마침 가는 날에 어린이 축제를 해서 샌드위치, 음료수 등 다양한 먹을거리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줄다리기, 후프 등
다양한 놀거리가 가득해 더욱 재미를 더했다.
프리스턴 대학교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역사가 깊은 나무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특별한 대학 투어 그리고 핫플 뉴욕/워싱턴/보스턴 여행
개인적으로 가이드님이 매우 나이스하셨다. 전문적인 베테랑 경력으로 남은 일정을 함께 하시면서
미국의 역사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모든 일정 속에서 안정감있게 진행을 하셔서
지인들에게 꼭 강추하고 싶은 가이드님이었다. 함께 하신 버스운전기사님 피터도 너무 좋으셨다.
좋은 가이드님을 섭외하신 창의력협회 회장님께도 감사했다.
하버드에 하버드 실제 박사과정에 있는 재학생이 우리에게 설명을 해주시고 직접 아이들의 질의응답에 설명을 해주셨다.
첫 소개할 때 아이들이 박수를 치며 설명 해주실 때마다 '우와~' 하며 따라다니니
재학생분이 '스타의 기분은 이런 것이군요' 라며 농담을 하기도 하였다.
그 정도로 아이들의 호응이 높았고, 실제 재학생이 직접 설명을 해주니 더욱 실감이 가고 와 닿았다.
MIT대학은 가이드님이 설명을 해주셨는데 MIT대학생의 썰을 풀어주는데 어찌나 재밌는지
아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엉뚱한 MIT 대학생의 기행을 이야기하였다.
가이드님 덕분에 건물 안에서 실험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강의실과 랩실 등 대학생들의 실제 공간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줬을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사실 내가 다시 공부해서 오고 싶을 정도로 나조차도 자극을 받았으니 말이다 ^^
조용하지만 사부작사부작 자신의 실험을 하는 MIT학생들
가장 캠퍼스가 예쁜 예일대학교.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은 대학교가 예일대학교라 할 정도로 캠퍼스가 아름다웠다.
대학교를 갈 때마다 기념품샵을 들리기에 이런저런 굿즈를 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대학교 탐방에 빼놓을 수 없는 기념품shop.
핫플인 뉴욕.
뉴욕 어퍼/다운/미들 모든 지역을 다 갔다.
센트럴파크도 걸어보고 엣지 빌딩 정상에서 뉴욕 마천루도 보고 타임스퀘어도 가고
한인타운에서 한식으로 미국 조식에 지친 우리를 기쁘게 하기도 하였다.
마치 모든 일정을 테트리스처럼 꼭 가야 할 핫플들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일념하게 꽉꽉 채운 일정으로
어디를 가도 미국여행 정말 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핫플은 다 찍은 것 같다.
여행도장이 있었다면 아마 핫플 도장이 다 찍혔을 것이다.
그만큼 얼마나 협회에서 아이들에게 모든 곳을 다 보여주고 싶어하고 가보고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는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무려 한시간의 호텔 수영시간을 꼭 가지게 해주시려고 서둘러 호텔에 와서 저녁에 수영을 하게 해준 것만으로도
얼마나 아이들에게 진심인지 알 수 있게 하였다.
가이드님도 가이드하면서 이렇게 신기한 광경은 처음이라 사진을 찍었다는 구름이 움직이는 마천루 광경
워싱턴DC에서 '박물관이 살아있다' 배경이 되는 자연사 박물관도 가니 아이는 너무 신기해 하며 좋아했다.
한 시간의 자유 시간동안 가장 좋아하는 곤충을 관찰하며 한국에 복귀해서 같은 반 곤충 매니아 친구에게 사진도 보여주며
일본에 다녀온 친구는 사슴벌레 표본을 나누며 함께 곤충 이야기 삼매경에 빠지기도 하였다.
긴 시간 꽉꽉 채우며 드디어 한국으로 출발.
드디어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간.
긴 14시간을 견디고 한국에 도착할 때 쯤
아시아나 항공 방송에서 나오는 멘트에 대부분의 참가자들, 특히 부모님들이 울컥하였다.
"이번 올림피아드에서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하신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던 방송에서 들려오는 또박또박 들리는 축하.
그리고 비행기에서 받은 탑승자들의 축하의 박수소리.
이 순간을 아들은 또 기억에 새길 것이다.
소중하고 찬란한 시간을 갖게 해준 기회의 場,
크레데카 대회 (창의력 올림피아드)
우리가족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어마어마한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매년 탐방의 시간까지 모두 직접 함께 동참하신 교육자이신 황욱 회장님의 아이들에 대한 진심에 감사드리고,
본질을 흐리지 않고 화려하지 않아도 진정한 찐 대회를 고수하며 핵심가치를 붙잡고 가는 이 대회가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무엇보다 함께 한 어머님들과 아버님, 아이들이 너무 좋았다.
부모님들은 모두 성품이 좋으셔서 대학교 교정에서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많이 공감하고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아이들도 서로 친해져서 함께 한 그 시간들이 좋아서 한국에 오니 다시 미국에 가고 싶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이 푹 들어 한국에 와서도 서로 연락을 하며 하나의 인연이 된 것 같아 감사했다.